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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한국언론, 자신의 이해관계로만 해석’”

"내 사건 그렇게 쉽게 잊혀지다니....큰 충격"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교수가 11일 한국 언론들이 사실관계나 전체 이해관계를 떠나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해석하고 있다며 언론을 질타했다.

송교수는 SBS라디오 ‘김신명숙 SBS 전망대’와의 11일 인터뷰에서 “한국사회는 역동적인 게 사실이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고 전제 사회 성원이나 국민들이 일치된 의견이 보이지 않는 데다, 사회 여론을 주도하는 지식인이나 언론이 가라앉아 있어 자기 비판적 성찰이 별로 없다”며 지적했다.

그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이 한국의 언론이었다. 소위 여론을 주도하는 매체들이 사실관계나 전체들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로 해석, 여러 신문들의 경쟁 속에서 주도된 여론이 아니고 너무나 분명하게 이해관계를, 논리적인 맥락을 떠나서 충격이었다”며 “이런 언론으로서는 한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그 당시 상황에서 너무나 맞지 않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국은 내 사건이 빨리 잊혀지고, 새로운 사건으로 채워졌다. 그렇게 쉽게 잊혀질 수 있는가가 가장 큰 충격이었다”며 “(독일친구들이) 삼성 현대 등 얘기도 하고, 국가보안법 논란도 물어본다. 세계화 시대에 제도적 변화가 따라야 하는데 아직도 지난 시기의 유물들이 온전하고 있는 데 대해서 의아스러워 하고 있다”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송 교수는 최근 펴낸 저서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을 통해 “당시 유력지들이 무책임한 보도를 일삼았다”며 “썩은 내 나는 신문들”이라 질타한 바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qaqvPsGXO2k
    확인해 보세요^^

  • 58 38
    괴물

    너같은 정일 시다를 누가 기억하냐?
    거기다 자식들은 미국시민.
    꼴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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