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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무계파 “이명박-박근혜 싸움에 8월 경선도 의문”

"강재섭 지도부, 이명박-박근혜 싸움에 눈치만 봐"

한나라당의 무계파 모임인 ‘당중심모임’(회장 맹형규 의원)은 10일 “이대로 가다가는 8월 경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라며 이명박-박근혜 갈등에 따른 한나라당 분당 사태를 우려했다.

중심모임은 이 날 오전 자체 회의를 갖고 이명박-박근혜 양 주자간 대립으로 경선 룰 문제가 한발짝도 진척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이어 기자회견장을 찾아 “여론조사 반영문제에 막혀 벌써 3주째 경선논의가 헛돌고 있다”며 “선거인단 자격문제, 경선방식 등에 대한 논의도 남아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8월 경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5월 (가칭)정책전당대회, 6월 후보 검증위 활동, 7월 경선시작을 가정하면 경선일정은 지금 확정되어도 빠른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중심모임 회장을 맡고있는 맹형규 의원은 “경선논의가 정체상태에 빠지게 된 것에는 당 지도부의 소극적 대처에도 책임이 있다”며 “당 지도부가 보다 책임있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선일정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맹 의원은 또 “중심모임은 대리인이 포함되어 있는 현재의 당헌당규소위의 한계를 다시한번 지적하며, 대리인이 제외된 당헌당규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경선과 관련된 제반 현안들을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을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중심모임은 이같은 분당위기에 다음 주 중으로 이명박, 박근혜 등 한나라당 경선 후보 4명과 잇따라 연쇄회동하며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5
    홍가

    둘다 앞으로 3년만 살고 디질 모양이군
    오래전에 저 지랄했던
    태준,종찬.인제도 아직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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