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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6.8%, 중국 사드보복에 휘청

현대차, 중국판매 -14.4%. 기아차는 -45.0%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하락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23조3천660억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나 하락한 1조4천57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도 1조7천57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 감소했다.

매출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수익성이 상당히 나빠진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작년보다 0.6%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1분기만 놓고 비교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신차 양산을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글로벌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관련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며 "신흥시장의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중국시장에서 판매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5%, 31.5%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4분기에 역대 최저 수준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108만9천6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전년보다 0.7% 늘어난 16만1천657대를 팔았다.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했고 지난달 출시한 쏘나타 뉴라이즈가 선전한 덕분이다.

하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보복 여파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감소로 부진이 깊었다.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92만7천943대를 판매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1~3월 19만6천11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4.4%나 감소했다.

1분기 중국에서 7만7천232대를 팔아 전년보다 45.0%나 급락한 기아차보다는 선전했지만 사드 충격이 만만치 않았던 셈이다.

실제로 현대차의 중국 판매는 1월 8만17대(전년 동기 대비 6.4%↑), 2월 6만76대(12.9%↑)로 선전했지만, 3월 들어 사드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년보다 44.3%나 감소한 5만6천26대에 그쳤다.

이로써 1분기 중국 시장의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총 27만3천351대로 전년보다 2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국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와 브라질 등에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전년보다 5.0% 증가한 3조425억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연구개발(R&D)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해 현대차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는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차급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 제네시스 브랜드 G70 등의 신차를 출시해 지속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차급에 신규 진출할 것"이라며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도 기술 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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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0 0
    JHL

    https://youtu.be/rJFalCmGv1s
    누구나 보시면 도움이될만한 내용입니다
    꼭한번 시청해보세요^^

  • 0 0
    나무와 숲을 구분못하는것이

    문후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핵심은 '차별금지' 에있고..
    동성애는 차별금지의 일부분일뿐이다..
    남녀..노소..공기업..사기업..재벌..중소기업..
    학연..지연..강남..강북..동서남북..등등등..
    [우리 대한민국의 이익에도 기여하고, 미국의
    이익에도기여되는 그런 방식으로 발전해나가야
    된다, 그런 생각이고요..]
    라는 문전대표는 사드도 그런것인가?..

  • 2 0
    인간말종

    개박이 암닭 나라 잘말아먹는다
    치기정권에서 말아먹을 건더기가 없다

  • 1 0
    777

    중국의 제재로 휸다이 모터스는 중국시장에서 윗드로얼하는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인것.

  • 2 0
    등신글이 부쩍 늘었네..동원??

    촛불 폄하 하고 촛불정신타령.
    세월호 유족 폄하하고 세월호 타령.
    손학규가 바른정당 연대 주장 하는데 왜~연대 물어보냐고 지랄.
    민주당 공천개혁에 반기들다 쫒겨난 것들이,
    그것도 안철수,정동영,천정배,박지원,김한길등 패권이 모여
    싸우고 있으면서 문재인 패권타령.
    문재인 공약 따라하면서 남의 공약 비판
    .
    아래 철수 십알단들!
    공부좀 제대로 하고 사기쳐라!

  • 1 4
    걱정마

    퍼주기 충견이 세습 귀족노조 철밥통은 극력 사수해준다

  • 0 0
    좋은 곳

    좋은영상 공유합니다~
    https://youtu.be/Ut7YAR7LdcE

  • 3 3
    문전대표가 친미든..

    아니든..그것이 중요한것은 아니다.
    심각한 문제는..
    미국이 추진하는 MD(사드)가 한반도 영구분단계획의
    쇠말뚝인것을 모른채로 문전대표가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자신은 친미라고 말하는 상황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이익에도 기여하고, 미국의 이익에도
    기여되는 그런 방식으로 발전해나가야 된다, 그런 생각이고요..]
    라는 문전대표는 사드도 그런것인가?..

  • 0 0
    핵탄두를 운반하는수단은

    ICBM말고도 잠수함 수중발사 SLBM이 있는데
    ICBM보다 어려운 기술이다.
    북한의 위협은 이두가지를 모두 보유한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장사정포나..정밀도는 떨어지지만 화력집중도가
    높은 방사포가 실제위협이다..결국 사드는 한국인들
    보호용이 아니고..북한에 진입한 일본자위대에 보급하는
    미군 왜관 물자보급기지 방어용이다.
    전쟁은 보급이 결정하므로..

  • 1 0
    ICBM은 만만한 기술이아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V6MZlyCqE
    미국캘리포니아 반덴버그기지 대륙간탄도탄 미니트맨3는 4단로켓이다.
    대기권재진입각도와 탄도를수정하는것이 기술의 핵심이며
    사드는 대기권재진입전에 요격하는것인데 북한에서발사하면
    오키나와쯤에서 사드를 써야한다.
    결국 사드는 중국의 중거리탄도탄 요격용이면 제원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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