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손준현 기자 사망 사건에 공식사과
"기자와 술자리 하던 중 말다툼 끝에 폭력행위로 사망"
한겨레신문사는 24일 사과문을 통해 "한겨레신문사 구성원 사이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신문사는 "문화스포츠에디터석 공연 담당인 손준현 기자는 지난 21일 저녁 공연 취재를 마친 뒤 편집국의 한 동료기자와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며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동료기자의 폭력적 행위로 손 기자가 옆 테이블 의자에 가슴을 부딪혀 큰 부상을 당했고,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와 수술을 받았으나 22일 오후 안타깝게 숨졌습니다"라고 사고 경위를 밝혔다.
신문사는 이어 "이 동료기자는 폭행치사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사는 "뜻하지 않은 불행한 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고 손준현 기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헤아릴 수 없는 죄송한 마음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아울러 한겨레신문사는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로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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