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다자구도 '문재인 39.6% 안철수 35.6%'
적극 투표층은 문재인 43.1%, 안철수 34.6%
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따르면, 7~8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39.6%, 안철수 35.6%, 홍준표 5.8%, 심상정 2.9%, 유승민 2.7%, 김종인 1.3%, 기타 0.5% 순이었다. 없음은 7.2%, 모름·무응답은 4.4%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전주보다 5.0%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13.3%포인트 폭등하면서 지지율 격차로 오차범위 내인 4%포인트로 좁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3.1%, 안철수 후보가 34.6%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8.5%포인트로 벌어졌다.
문재인 후보(39.6%)는 △연령대별로 40대까지의 젊은 연령층(20대 53.5%, 30대 58.6%, 40대 46.0%)에서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3.6%)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7%)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철수 후보(35.6%)는 △연령대별로 50세 이상의 고령층(60세 이상 51.2%, 50대 42.3%)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3.4%) △지지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89.3%)에서 많은 적합 평가를 받았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모르겠다’는 무당층 중 33.7%가 안철수 후보가 적합하다고 평가, 18.0%의 적합 평가를 받은 문재인 후보보다 많았다.
광주·전라는 문재인 45.3%, 안철수 42.2%로 팽팽했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 역시 문재인 후보가 56.5%로 전주보다 13.6%포인트 급락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31.6%로 17.1%포인트 급등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6자 가상대결에서는 문재인 41.8%, 안철수 37.9%로 불과 3.9%포인트차로 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6.6%, 심상정 2.7%, 유승민 1.6%, 김종인 1.0% 순이었다.
현재 지지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5%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해 전주보다 7.0%포인트 상승함으로써 각 정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지지후보로의 충성표 결집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0.3%로 줄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3.6%포인트 하락한 42.6%였지만 여전히 압도적 선두였고, 국민의당은 7.2%포인트 급등한 22.2%를 기록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7.4%, 바른정당 3.0%, 정의당 3.0% 순이었다. 기타정당과 모름/무응답은 각각 1.2%, 3.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80.6%, 유선 19.4%)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7.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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