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끝장토론 대신 끝장비방, 문재인 창피하지 않나"

"정치하면서 제발 좀 웃기는 네거티브는 '마 고마해라'"

2017-04-07 08: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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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끝장토론'대신 '끝장비방' 네거티브에 올인하기로 한 것 같군요"라고 비난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끝장토론 제안을 문재인 후보는 거부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대세론이 무너지니 결국 네거티브 밖에 없나 봅니다"라며 "안풍에 기겁해 당당한 토론은 회피하고,부당한 네거티브로 대피한 문재인 후보, 창피하지 않나요. '비방전'이 아니라 '비전'으로 당당하게 겨루길 국민은 바랍니다"리고 힐난했다.

그는 문 후보측의 전방위 반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

그는 우선 '차떼기 동원'과 관련해선 "제눈의 대들보는 못보고 남눈의 티눈만 보는 민주당! 전북 우석대학생 동원 사건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관계없다고만 합니다"라며 "우리당 광주 부산 경선 과정에서 불법이 밝혀지면 저는 핑계대지 않고 출당조치 등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다시 한번 밝힙니다.이미 부산 광주시당에 조사 지시를 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변명하지만 국민의당은 책임을 집니다. 문재인 후보는 대선 패하고 책임을 회피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소위 리베이트 사건에 책임을 졌습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조폭 사진촬영' 논란에 대해서도 "인기정치인은 어디를 가나 사진 찍자는 국민을 만납니다. 저도 하루에 수십번 사진을 찍습니다. 그분들 신원조회하고 사진 찍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사진을 올려놓고 조폭과 사진 찍었다면 검색순위 1위는 당연합니다"라면서 "만약 사진 찍은 분이 간첩으로 밝혀지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나요. 여성분과의 사진을 올려 놓고 이상하게 설명하면 문재인 후보는 뭐라고 할까요"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치하면서 제발 좀 웃기는 네거티브는 '마 고마해라'"고 꼬집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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