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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그들은 구속되고 그들의 당은 깨졌다. 우리가 해결해야"

"더이상 미움과 분노만으로 나를 지지해달라고 얘기하는 데 머물러선 안돼"

안희정 충남지사는 31일 “마침내 그들은 구속됐고 그들의 당은 다 깨져버렸다. 이제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같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의 종언을 선언하면서 "국정농단과 세월호에 대한 책임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죄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유족을 향한 박근혜 정부와 보수정당, 그 후안무치한 비인간적인 정치 공세에 대해 저는 분노한다”라며 “어떤 이유든 그 아이들을 바다에 빠트려 죽여 놓고, 엄마 아빠들에게 정치적 정쟁 구도로 몰아넣어서 데모꾼이라 욕하는 나라, 이 나라를 국민 여러분들이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이라며 거듭 박근혜 정권을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월호의 배가 자빠질 지도 모르고 짐을 때려 실어야 했던 부두의 하역노동자들이 ‘이러다가 배가 무너진다, 배가 자빠진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나라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더 이상 상대에 대한 미움과 분노만으로 나를 지지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데 머물러서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미움과 분노, 미움과 분열을 극복하는 새 민주주의 길"이라며 "저 안희정은 그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해 도전하고 있다. 기존의 진보 보수의 진영 논리를 뛰어 넘는 저의 주장은 단순한 정치 공학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대연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그는 “1990년 3당 야합 이후 영남에서 민주당 당원이 되고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되고 민주당 출마자가 되는 것은 다 바보가 되는 길이었다”라며 “그 길을 지난 20여년 동안 걷고 걸어온 우리 부산 지역의 동지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부산=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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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0 0
    오 멋진 말이네요

    https://youtu.be/1Lbgm0bf4Qo
    이것도 보시면서 하세요~

  • 5 1
    안지사

    적페청산이란 말이 거부감 들더라도 국민적 불신 대상인 언론이나 검찰, 선거제도에 대한 대개혁이 후세를 위해 필요하 시기요.

    적폐청산은 단지 분노를 해소하려는 칼부림이 아니라 종양이 재발하지 않게 종양 뿌리를 제거하는 수술과도 같은 절차요.

    강단있는 지도자라면 암덩어리가 퍼지는 몸에 고통이 무섭다고 메스 대는 걸 꺼려해서는 안되는 것이요.

  • 4 1
    방관자

    희정아. 미워하고 분노하되 용서하자. 이렇게 하는게 좋아. 워딩이 너무 꼬이다 보니 변명만 하게되고 .. 치사해 지는겨. 고민해라. 보는 사람도 힘들다.

  • 4 1
    뭔소리여

    뭔소리여~~대연정해서 통합하자면서...
    죽어가는자유당 살려주려는자가 뭔 죄를묻고 깨진당이라고 헛소리여..
    당신관상은 얍삽한 관상이여...궁물당이나 가쇼...

  • 1 0
    파랑새

    뷰스도 한물갔네
    영 아니올시다 이다

  • 4 0
    미움과 분노는,

    정작 그대가 극복해야 겠네...

  • 13 3
    관전평

    많은 사람들이
    안희정때문에 새누리가 다시 일어날까봐
    걱정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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