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교체 필승카드는 나"
"영남서 압도적 지지 받아야 문재인이 대세라 하지 않겠나"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27년 짝사랑, 그 끝은 배신이었다. 영남의 27년 무한지지, 그 끝은 경제파탄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줄곧 새누리 정권, 이명박 박근혜 밀어줬지만 도대체 영남이 얻은 것이 무엇안가. 뭐가 나아졌나”라고 반문한 뒤, “인구는 줄고, 실업은 늘었다. 지역경제는 망가졌다. 먹고사는 일만 어려워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영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호남에서도 충청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으니 영남에서도 더 지지를 보내주셔야 문재인이 대세다, 영남이 디비졌다, 역사가 바뀌지 않겠나”라며 몰표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총선, 대구는 김부겸 홍의락을 당선시켰다. 부산경남은 김영춘, 김해영,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김경수, 민홍철, 서형수, 경남 노회찬, 울산 김종훈, 윤종오 11명을 당선시켰다”라며 “영남에서만 13석 3당 합당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마치 공기가 달라진 것 같다”라고 총선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호남과 영남이 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이 꿈 같은 일! 하늘에 계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 감격스럽게 보고드린다”라며 “두 분이 평생 이루고자 했던 지역주의 극복, 동서화합의 꿈 멀지 않았다고 보고드린다. 자신 있다고 보고드린다. 전국 모든 지역 고른지지, 정권교체로 통합을 이룰 단 한 명의 필승카드가 누구인가”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