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이어 이명박도 처벌해야"
"박근혜가 사면없이 제대로 처벌받는 게 적폐청산"
이재명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자 영남권역 선출대회에서 “저는 오늘 새벽, 억강부약하라고 맡긴 권한으로 억약부강의 죄를 저지른 박근혜의 구속속보를 보고서야 잠들 수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에 이어 4대강공사, 자원외교로 수십조원의 국민혈세를 퍼 없앤 이명박도 조사해 처벌해야 한다”라며 “기총소사까지 동원해 광주학살을 자행한 전두환의 책임도 다시 물어야 하고, 박정희와 이승만에게는 최소한 역사적 재평가의 책임도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세정책과 관련해선 "소모품인 자동차에는 차값의 2%를 보유세로 내게 하면서, 연 350조원의 불로소득을 만들어주는 6천500조원의 토지에는 달랑 9조원 0.13%의 세금만 부과한다“라며 ”노동자와 자영업자는 최대세율이 38%인데, 중소기업은 16% 세금을 내는데 10대 재벌기업은 겨우 12,1% 세금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대기업 세금은 깎아주면서, 서민 담배세는 수조원씩 올리고, 서민에게는 전기요금 바가지 폭탄을 씌우면서 산업용 전기는 원가이하에 공급한다”라며 “이게 나라냐. 이런 나라 누가 고칠 수 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한 "기업살리기에 공적자금 170조를 쏟아부은 정부가, 개인채무자를 살리는데 1조원이라도 썼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정치때문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가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산할 기득권과 손을 잡고서는, 달라붙는 기득권 세력을 떼내지 않고서는 기득권의 손아귀에서 죽어가는 평등과 공정을 되살릴 수 없다”라며 “억강부약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며 사명"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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