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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생·혼인 역대 최저치 경신...'헬조선' 나날이 악화

살인적 집값에 경기도로 인구 유출도 심화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늘고,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가 많아지면서 1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겨울의 급격한 기온 변화로 8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 수도 늘어 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5천1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4천400명)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는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2015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출생아가 감소하는 이유는 산모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동향과장은 "1979년과 1982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산모가 35세 이상으로 넘어간 영향이 컸다"며 "2014년 혼인 건수가 5.4%가 감소한 영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혼하지 않으려는 추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3천900건으로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였던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지연 과장은 "전체적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월별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산모의 인구도 감소하기에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5천900명으로 4.9%(1천2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통계청은 평균 기온이 1월 중후반 이후 급격히 떨어지는 등 한파 탓에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사망자의 28.9%가 85세 이상 초고령자인 점은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혼 건수는 8천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00건) 줄었다.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감소하는 추세다.

주택 문제로 보금자리를 떠나 경기로 옮겨가는 이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2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경기의 순유입(전입-전출) 인구는 8천902명으로 시도별 기준 전국 1위였다.

경기는 2015년 3월부터 순유입 1위를 지키고 있다.

주거비 부담이 서울보다 덜한 경기로 옮기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추정했다.

세종은 2천454명, 충남은 2천411명, 제주는 1천230명이 순유입해 경기의 뒤를 이었다.

2009년 7월부터 순유출(전출-전입) 1위를 지키던 서울은 지난달 8년 만에 4위(1천548명)로 내려왔다.

지난달 순유출은 경북(2천168명), 울산(2천73명), 경남(1천979명) 순으로 많았다.

이지연 과장은 "1∼2월에 서울에 전입하는 인구가 많은 편이라 서울 순유출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국 인구이동은 74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5.6%(3만9천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0 0
    공유

    https://youtu.be/lS3q3ws2d0o

    우울한 분들을 위해 좋은 영상 공유합니다~^^

  • 3 0
    이게 정치부패세력의 결과

    우리에게 이러한 문제가 닥친것은 이미 예정되었던 일이다.
    정치에서는 이명박근혜가 말아먹고
    경제도 요기 두인간때문에 쭉 내려갔다.
    그 결과 기업들과 재벌의 창고에는 돈이 수북해진 반면
    우리같은 서민들은 하루하루가 걱정이 되어져 갔다.
    새 정권에서는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잊어선 안된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 2 1
    진실

    촛불 귀족들외엔 돈이 없으니 결혼 불가

  • 5 0
    노인네

    들의 마지막 발악으로(남은밥 모두 말아먹고 갈려고)

    정의가 무너져(예,이명박박근혜 정권 탄생)

    그런걸 멘땅만 파고 있으니...

    인구가 주는건 문제 없다. 인구밀도 에티오피아 다음 2위다.

    그러나 결혼은 하고 살도록 해주자.

  • 0 0
    다른 문제가있다

    70억정도인 전세계인구..그자체가 문제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으로 성장하기에는 한계에
    와있고..빌게이츠가 전세계인구를 억제하는 연구에
    투자하고있다는 괴소문이 있을정도다.
    그연구는 바이러스백신으로 인구를 억제하는것인데
    신생아에게 접종하는 바이러스백신에 불임효과를
    숨겨놓는다는 의혹이다.
    일본도 혼슈의 북쪽절반은 후쿠시마방사능 오염지역
    이므로 인구는줄것이다..

  • 2 0
    민주당 지지자

    경북에는 미래가 없다.
    개념있는 투표만이, 경북의 미래를 만들수있다.

  • 4 0
    꿈꾸는 미래

    이명박근혜 찍어대던 노인좀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쳐놨다.

    이게 모두다
    박정희귀신을 숭상하도록 만든
    국정교과서때문이 아닌가?

    국민헌장이나 강제로 외우게 만들고
    개돼지처럼 사는것만이 애국이라고
    세뇌시킨 새누리를 저주한다.

    새정권은 젊은이들의 미래를 열어줘야한다.
    청년복지 강화하고
    젊은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라!!

  • 6 0
    나도 떠나고 싶다.. 일찍..

    탈조선.. 탈서울... 하고 싶다..
    뭐가 그리 좋다고 이곳에 머무는지..
    참... 아련하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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