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정부에 대해 앞으론 정책 현안 등을 열린우리당 대신 제1당인 한나라당에 먼저 보고할 것으로 요구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4일 오후 신임총리 인사차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은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미 여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FTA문제에 대해 정부가 제1당인 한나라당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에게 먼저 설명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고 재발 방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러면서도 “참여정부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인 77.7%의 찬성으로 총리로 인준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한미FTA 타결후 밀월을 구가하는 정부와의 친밀성을 드러냈다.

한 총리는 이에 “한나라당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한다”며 한미FTA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