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프>, 경영난에 71년만에 폐간
사진저널리즘 확립한 '사진의 역사', 끝내 역사속으로
무수한 보도사진을 통해 세계 잡지사에 새 지평을 열었던 잡지 <라이프(Life)>가 결국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오는 4월20일 종간호를 내고 폐간한다.
로버트 카파 등 무수한 전쟁사진기자 배출도
27일 <CBC방송> <TV가이드>등에 따르면 전장 모습, 시민생활 등 20세기의 변천을 생생하게 전하는 수많은 보도사진을 게재함으로써 사진 저널리즘을 확립했던 미국 잡지 <라이프>가 오는 4월20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키로 발행사인 타임사가 최종 결정했다.
타임사의 최고경영자인 앤 무어는 이날 폐간 결정을 내리면서 “성장은 위험을 무릅써야 하며 향후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재의 시대는 우리 잡지에 대해 가장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며 폐간의 불가피성을 밝혔다. <라이프>는 그동안 경영 상 어려움으로 휴간과 복간을 두 차례나 되풀이하면서 경영난 어려움에 대한 타개에 나섰으나, 광고 수입의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끝내 71년의 지령을 마감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라이프>는 1936년 11월에 타임사의 H.R.루스 대표가 사진 주간지로 창간했으며, 사진만이 지니는 생생한 박진감과 고도의 인쇄기술로 공전의 성공을 거두었으며, 창간호 46만 부에 이어 3개월 후에 1백만 부, 3년 후에는 2백만 부를 넘어서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1948년에는 미국잡지 광고비 총액의 19%, 잡지 독자수의 21%를 차지했던 이 잡지는 제 2차 세계대전 등 전쟁과 사고의 현장을 직접 취재한 세계적인 전쟁 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 등 무수한 유명 사진작가와 사진기자들의 작품을 세계인들에 선보여 끊임없는 화제를 몰아왔다.
화보 기사뿐만 아니라 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대통령, 더글라스 맥아더 전 미국 원수 등의 회고록을 게재하는 등 사진과 다양한 기획기사를 통해 세계의 저널리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970년에는 8백50만 부라는 전무후무한 부수를 자랑하며 세계의 정치, 사회,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이 잡지는 그러나 1972년 광고수입 감소로 경영난에 봉착한 뒤 휴간해야 했고, 1978년부터 규모를 줄이고 월간으로 복간됐다가 끝내 폐간에 이르게 됐다. '사진의 역사'인 <라이프>지가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로버트 카파 등 무수한 전쟁사진기자 배출도
27일 <CBC방송> <TV가이드>등에 따르면 전장 모습, 시민생활 등 20세기의 변천을 생생하게 전하는 수많은 보도사진을 게재함으로써 사진 저널리즘을 확립했던 미국 잡지 <라이프>가 오는 4월20일자를 마지막으로 폐간키로 발행사인 타임사가 최종 결정했다.
타임사의 최고경영자인 앤 무어는 이날 폐간 결정을 내리면서 “성장은 위험을 무릅써야 하며 향후 성장 잠재력은 무한하지만 불행하게도 현재의 시대는 우리 잡지에 대해 가장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며 폐간의 불가피성을 밝혔다. <라이프>는 그동안 경영 상 어려움으로 휴간과 복간을 두 차례나 되풀이하면서 경영난 어려움에 대한 타개에 나섰으나, 광고 수입의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끝내 71년의 지령을 마감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라이프>는 1936년 11월에 타임사의 H.R.루스 대표가 사진 주간지로 창간했으며, 사진만이 지니는 생생한 박진감과 고도의 인쇄기술로 공전의 성공을 거두었으며, 창간호 46만 부에 이어 3개월 후에 1백만 부, 3년 후에는 2백만 부를 넘어서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1948년에는 미국잡지 광고비 총액의 19%, 잡지 독자수의 21%를 차지했던 이 잡지는 제 2차 세계대전 등 전쟁과 사고의 현장을 직접 취재한 세계적인 전쟁 사진기자인 로버트 카파 등 무수한 유명 사진작가와 사진기자들의 작품을 세계인들에 선보여 끊임없는 화제를 몰아왔다.
화보 기사뿐만 아니라 윈스턴 처칠 전 영국총리,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대통령, 더글라스 맥아더 전 미국 원수 등의 회고록을 게재하는 등 사진과 다양한 기획기사를 통해 세계의 저널리즘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970년에는 8백50만 부라는 전무후무한 부수를 자랑하며 세계의 정치, 사회,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이 잡지는 그러나 1972년 광고수입 감소로 경영난에 봉착한 뒤 휴간해야 했고, 1978년부터 규모를 줄이고 월간으로 복간됐다가 끝내 폐간에 이르게 됐다. '사진의 역사'인 <라이프>지가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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