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오후 6시 60만 운집", 계속 합류중
청와대 입구에 수만명 결집, '하야송' 방송 등 朴대통령 압박
퇴진행동측은 이날 오후 6시 이같이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일 4차 집회 당시 저녁 7시30분께 최대 집결 인원보다 많은 숫자다.
퇴진행동측은 "율곡로, 사직로를 인파로 가득 메웠고, 종각방면 SK본사 앞까지, 서대문방면 포시즌 호텔 앞까지, 시청 방면 프레스센터 앞까지 빈틈없이 꽉차 있는 상황"이라며 "종각역, 시청역에서 물밀듯이 인파가 집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청와대 입구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집회는 법원 제한 시간인 5시30분을 10분 초과한 5시 40분께 별다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5시 40분께 한 차례 해산방송을 했지만 진압에 나서지 않았다. 시민들은 "청와대 100미터 앞 집회는 불법이 아니다"며 맞서고 있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지금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경복궁역까지 가득 메우며 자유발언과 하야송 합창 등을 이어가며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4시 40분께 세월호 유가족단체인 416연대가 깃발과 차량, 고래 조형물을 앞세워 등장하자 곳곳에서 큰 환호와 함께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5차 범국민대회 본대회가 시작됐다. 본대회는 뮤지컬 배우들과 가수 안치환의 공연, 각계 단체들과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이어진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8시 소등행사가 마친 후 다시 세종로 일대로서 9개 방면으로 2차 행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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