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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정두언, 이명박 의혹은 지가 제기해놓고서" 반격

"특정의원들 비난은 동료의원들간 있을 수 없는 일"

이명박 최측근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박근혜 진영의 인사들의 구체적인 이니셜까지 거론하며 ‘네거티브의 핵심’으로 지목한 데 대해, 26일 박근혜캠프가 즉각 반격에 나섰다.

박캠프의 한선교 대변인은 26일 국회 기자회견실을 찾아 “정 의원이 지목한 의원들은 누가 봐도 특정 캠프의 특정의원이라는 것은 누가 봐도 다 알 수 있다”며 “이는 특별한 증거도 없이 특정의원을 비방한 것으로 동료의원 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또한 무엇보다 ‘한방이면 간다’라는 발언은 우리 당내에서 나온 발언이 아니라 지난 12일 통합신당추진모임의 이강래 의원이 한 발언”이라며 “상대 당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를 놓고 네가티브 발언한 것을 갖고 터무니 없는 비방을 해대는 것은 정 의원의 인격과 상식에 대해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 의원은 이번만이 아니고 지난해 8월에도 이 시장의 숨겨진 자녀문제, 병역문제, 재산문제, 독선적 이미지, 종교적 편향 등 누구 하나 묻지도 않은 의혹을 스스로 제기해 각 의원들의 사무실은 물론 당시 언론의 주요 기사 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며 “흥미로왔던 것은 자신이 열거한 의혹에 대해서 정 의원 스스로가 자의적으로 해명한 바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만약 정의원 말대로 ‘한방’에 날아갈 후보라면 그가 이 전 시장이든 누구든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이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거론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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