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 판국에 뭘 버리지 못하나", 대선 불출마 희생 감수?
이재명 "탄핵후 30일 이내에 사퇴하면 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반문한 뒤, "제가 가진 것 모두 버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 국정의 공백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체제 만드는 데 힘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라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날 오후 서울시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성명 발표 당시 모든 것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고, 그러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출마 90일 전에 사퇴해야 하는 자신 등 지방자치단체장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되는 점을 알고도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는 것.
박 시장 지적대로라면 박 대통령 하야시 박 시장은 물론이고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도 대선 출마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탄핵후 30일 이내에 사퇴하면 된다는 예외규정이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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