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원종과 3인방, 어디 내일 국회 운영위에서 두고보자"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냐, 최순실 공화국이냐"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200여건에 달하는 청와대 문건이 유출됐고, 44개의 대통령 연설·발언이 최순실 씨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심지어 첨삭지도까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된다. 청와대가 공적 시스템이 아닌, 측근과 비선 실세들에 의해 장악되고 농락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누구든지 부적절한 처신이 확인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조치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최순실 씨도, 참모진도 예외는 없다"며 박 대통령도 처벌대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일 국회에서는 운영위원회가 열린다. 진상규명의 첫걸음인 자리"라면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발끈하셨던 이원종 비서실장과 거간 노릇 의혹을 받고 있는 안봉근 비서관, 매일 한 시간 이상 대통령과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정호성 비서관, 운영위에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친하지 않다고 위증한 이재만 비서관 등 소위 문고리 3인방은 반드시 출석해 국민적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별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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