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재인 말에 가장 기뻐할 세력은 김정은"
“대선주자라는 분의 안보의식 이 정도 밖에 안되나"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의 주장을 보면 명색이 대선주자라는 분의 안보의식, 현실인식이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참으로 실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라 전세계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제6차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새로운 도발을 주시하고 전군이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는 이 때 대선 후보를 역임한 분이 느닷없이 사드 중단을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스럽다”면서 “대한민국이 북한과 대화를 한다고 해도 사드 배치, 한미 동맹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와서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과 한 합의를 번복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정부의 입장을 감안하고 존중해서 박 대통령께 제안한다”며“사드 배치를 위한 제반 절차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북핵을 완전히 폐기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시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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