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새누리 출신 의장들도 다한 관행 갖고 의혹이라니"
새누리당의 무차별적 의혹 제기에 격노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및 규칙과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정 의장의 부인이 1등석에 탑승한 것이다. 의장은 국무총리에 준해 여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고 반박했다. 공무원 여비 규정에는 총리의 경우 1등석 항공기를 지원받을 수 있고, 배우자에게는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여비를 지급할 수 있다.
교민들에게 시계를 나눠 준 것에 대해서도 국회 선물 제작비 예산으로 만든 시계를 해외 순방 시 동포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관행이었다며 400개를 가져가 150여개를 남겨 왔다고 밝혔다.
의장실에 따르면, 새누리당 출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시계와 스카프, 김형오 전 의장은 시계와 책, 정의화 전 의장은 시계, 자개 보석함 등의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정의장 부부가 샌프란시스코에 들른 이유에 대해선 17일 기업인 간담회, 과학자 간담회, 한인의 날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반에 일정이 끝났는데 샌프란시스코발(發) 비행기는 오후 1시 반에만 있었다. 이에 하루를 더 머물게 됐고, 오해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딸이 의장이 머무는 호텔로 찾아와 만난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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