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이 나선 건 막장으로 끌고가자는 것"
"더민주 방중의원들, 국익에 손상되는 일 안할 것"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여섯 의원들이 중국 방문을 가서도 국익에 맞는 품위있는 언행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것을 가지고 청와대에서 가지 말라고 간섭하고 나서는 것은 역시 중국을 자극하는 일이라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은 외교가 가장 중요한 때인데 청와대가 직접 나서는 것은 결국 막장으로 끌고 가자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민의당에서도 의원외교를 할지에 대해선 "현재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정치권에서 외교문제에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대미-대중 외교, 특히 중국과의 외교를 강화해 어떤 경우에도 감정적 대결로 치닫지 않고, 경제보복 등의 문제에 잘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정부에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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