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난민'에 서울 인구 1천만명 28년만에 붕괴
경기도 인구는 늘어나, 전월세 폭등으로 난민 계속 늘어날듯
1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999만 5천784명으로 집계돼 28년 만에 1천만명 아래로 내려섰다.
서울 인구의 전월대비 감소폭은 올해 1월 3천644명에서 2월 4천276명, 3월 4천673명, 4월 6천609명, 5월 7천195명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5월 전국 인구는 5천160만 1천265명으로 1년 전보다 0.36%(18만 7천340명) 늘어났다.
서울의 실제 인구는 이미 2013년 말 1천만선이 무너졌다.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거주 사실이 불분명한 '거주불명자'를 제외한 거주자는 2013년 12월 998만 9천672명으로 1천만선이 무너진 바 있다.
반면에 경기도 인구는 5월에 1천259만 4천829명으로 2010년(1천178만 6천622명)보다 6.8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전월세 대란이 계속될 경우 탈서울 행진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