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김종인은 대중 선동하는 정치경제학 전문가"
"김종인은 외환위기 전혀 공부한 일 없는 사람"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경제정책 공약 6·7호 발표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자신의 주장대로 양적완화를 하면 제2의 IMF사태가 올릴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당시 IMF가 온 것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동반부실"이라며 "대기업들이 부실기업을 정리하지 않고 이익을 내지 못한 기업한테까지 자꾸 돈을 빌려다가 매꿨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계속 올라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동시에 추진됐고, 그 결과 2년 만에 청년실업문제가 해결됐다"면서 "이런 기업 구조개혁을 하는데 한국은행이 도와주는 선택적 양적완화를 하자는데, 그렇게 하면 외환위기 또 온다? 이해가 가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 나아가 "일반 대중을 선동시키는 소위 정치경제학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김 대표를 좌파 선동가로까지 매도한 뒤, "새누리당이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면 야당이 국회에서 반대할 명분을 찾지 못한다, 이런 노력을 하겠다는 게 오늘의 메세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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