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朴정부 임기내 세금인상 없다”, 부가세 파문 진화
“글도 못쓰면서 별의별 소리 하는 언론기관 많아"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정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새로운 정권이 생길 때 국민을 설득해 증세를 추진하는 게 맞다. 세금을 더 내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지금) 너무 약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자신의 주장이 박근혜 정부와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보편적 복지라는 게 공짜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국민 부담없이 공짜로 나눠주는 무상복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원론을 애기했던 것”이라고 말을 흐렸다.
그는 자신의 양적완화 주장 논란에 대해선 “이제는 중앙은행이 인플레만 막는 역할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 다른 선진국처럼 경제가 가라앉으면 그것을 일으키고 금융시장에 돈이 막히는 곳이 있으면 뚫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이나 일본이 돈을 늘리면서 시중에 자금을 그냥 풍부하게만 만드는 양적완화를 했는데, 나는 우리 경제의 구조를 바꾸눈데 분명한 목표를 두고 한국은행의 지원을 받자고 주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비판에 대해선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세계 모든 나라가 실패한 정책을 왜 한국이 하려하느냐고 얘기하는 것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서 나온 얘기”라며 비난했다.
그는 갈팡질팡하고 있는 새누리의 최저임금 9천원 인상 공약에 관해서는 “더민주가 1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것은 기업이 다 올리라는 얘기”라고 비난한 뒤, “이는 9천원까지의 혜택을 받게 하겠다는 거지, 하나도 이견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보도 아니다. 언론기관 중에 글도 못쓰면서 별의별 소리를 다하는 기관이 많다”며 언론 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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