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김종인 "부산-울산 경제 활기 잃는데 새누리 뭐 했나"
“반대 목소리 없으면 죽은 조직”
김종인 대표는 이날 더민주 부산시당에서 열린 ‘더민주 부산·울산 경제 살리기 결의대회’에서 “정부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정부가 안정이 되지 않는다. 4.13 선거에서 시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8년 경제의 실책이 있음에도 거기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울산과 부산 경제를 봐도 울산이 경제 활기를 잃고 있다. 부산도 역시 마찬가지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인가”라며 “부산을 대변하는 여당 의원들, 울산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들이 무슨 노력을 하겠나. 공천만 받으면 바로 당선이라는 식의 사고만 가지고서는 지역 발전도 힘들다는 것을 울산, 부산 시민들도 확실하게 인식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4.13 총선에서 더민주에 지지를 보내시면 최소한 현 정권도 선거 결과를 보고 반성하지 않겠나”라며 “부산·울산 시민들께서 야당이 부재한 도시에서 야당 의원을 탄생시켜 중앙에서 부산과 울산의 경제상황을 낱낱이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달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영춘·유영진 등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과 배재정(부산 사상) 전재주(북강서갑) 오창석(사하을) 정진우(북강서을) 김비오(중영도) 등 부산지역 후보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부산·울산 경제살리기 선언문’을 통해 ▲가덕신공항 유치 ▲부산경제자유구역청 신설 ▲취약지역 내 ‘더불어 마을’ 설치 ▲울산도시철도 건설 ▲사업장 내 비정규직 차별 철폐 및 소득불평등 해소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대표 등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경남 경제 살리기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자치 정상화 법 추진 ▲급식비 50%를 정부재정이 지원하는 학교급식법 개정 ▲경남 미래 성장동력 키우기 ▲반값 임대주택 공급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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