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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례대표 후보 3~4명 재심 요구

화성병의 우호태 후보, 과거 범죄전력 재검토키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23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일부를 재심의하라고 요구했다.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에 대해 국민공천배심원당에서 재의 요구를 해왔다”며 최고위가 이를 수용키로 했음을 밝혔다.

박종희 제2사무총장은 “문제가 있는 지역도 있고, 후보자 자격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다”며 “호남지역, 재외동포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어서 어제 배심원단에서 재의 권고를 했고 그런 차원에서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3~4명의 후보자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봐달라는 뜻에서 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비례대표 15번을 받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여약사 회장이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을 "시체장사"라고 비하하는 글을 SNS에 유포한 게 문제가 됐다.

한편 황 사무총장은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선 “화성병의 우호태 후보의 경우 과거 범죄사실이 사면됐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는지 밝혀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공천심사를 마친 서울 은평을(유재길), 송파을(유영하), 경기 화성병(우호태),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달성(추경호) 등 5개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다시 하도록 의결했다.

그러나 심사가 보류됐던 경기 분당갑에 대해 원안대로 추인하기로 결정됐다. 그결과 진박 권혁세 후보가 공천자로 최종 확정되고 '유승민계' 이종훈 의원은 탈락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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