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한구 공천안’ 추인 또 실패…밤 9시 최고위 재개
돌파구 없는 계파 갈등, 유승민 공천 결론도 못내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18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결정한 공천안 의결에 또다시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 주재로 임시 최고위를 소집했지만 격론만 벌이다가 2시간 여 만에 정회됐다. 공천 최대 뇌관인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도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공개 회의에서 친박계와 비박계 최고위원들은 또다시 격한 논쟁을 벌였다. 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는 공관위의 결정이 당헌당규에 위반된다고 지적한 반면, 친박계는 컷오프는 어느 정도 필요하며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그건 박해 아닙니까" , "현실을 생각해라", "공관위 못하겠다는 사람들 다 잘라버려라" 등 살벌한 언성이 오갔다.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김을동 최고위원 역시 "(공관위)가 당헌당규를 안 지킨게 원인이 아니냐"며 따졌다.
친박 최고위원들은 또 지난 15일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비난한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사과를 하라고 맞불을 놓았으나 김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친박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문제는 공관위에서 할 일이지 최고위에서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당헌 당규상 공천에 대한 권한은 공관위에 있다”고 가세했다.
최고위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에 대한 재의 과정에서 정족수 미달은 법적하자가 있다고 판단, 공관위에서 주 의원의 재의안을 다시 논의할 것을 결정했으나 친박계는 재의에 대한 표결을 다시 하는 것일뿐 재심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재충돌이 예상된다.
최고위는 이날 밤 9시 최고위를 다시 열고, 재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아직 결론나지 않은 부분이 몇 군데 있다”며 “저녁 9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하자, 그리고 최대한 결정짓도록 하자고 말하고 오늘 회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 주재로 임시 최고위를 소집했지만 격론만 벌이다가 2시간 여 만에 정회됐다. 공천 최대 뇌관인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도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비공개 회의에서 친박계와 비박계 최고위원들은 또다시 격한 논쟁을 벌였다. 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는 공관위의 결정이 당헌당규에 위반된다고 지적한 반면, 친박계는 컷오프는 어느 정도 필요하며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그건 박해 아닙니까" , "현실을 생각해라", "공관위 못하겠다는 사람들 다 잘라버려라" 등 살벌한 언성이 오갔다.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김을동 최고위원 역시 "(공관위)가 당헌당규를 안 지킨게 원인이 아니냐"며 따졌다.
친박 최고위원들은 또 지난 15일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비난한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해 사과를 하라고 맞불을 놓았으나 김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친박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 문제는 공관위에서 할 일이지 최고위에서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당헌 당규상 공천에 대한 권한은 공관위에 있다”고 가세했다.
최고위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에 대한 재의 과정에서 정족수 미달은 법적하자가 있다고 판단, 공관위에서 주 의원의 재의안을 다시 논의할 것을 결정했으나 친박계는 재의에 대한 표결을 다시 하는 것일뿐 재심은 아니라고 선을 그어 재충돌이 예상된다.
최고위는 이날 밤 9시 최고위를 다시 열고, 재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아직 결론나지 않은 부분이 몇 군데 있다”며 “저녁 9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하자, 그리고 최대한 결정짓도록 하자고 말하고 오늘 회의를 끝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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