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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가 폭락하자 지급준비율 0.5%p 인하

외국인자금 이탈 가속화할수도. 미국 주가 하락

중국이 29일 주가가 다시 폭락하는 등 경제가 극심한 불안 조짐을 보이자 4개월여만에 또다시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며 경기부양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대형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17.5%에서 17.0%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내린 것은 지난해 10월 24일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번 조치로 시중에 모두 7천억 위안(13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41% 폭락한 데 이어 29일에도 2.86% 급락하는 중국증시가 다시 극심한 불안 조짐을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다섯 차례나 인하했으나 주가 폭락과 경기 침체를 막지 못한 지준율 인하가 과연 경기부양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위안화 절하만 가속화시켜, 외국인자금 이탈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준금리후 미국 증시는 하락, 이번 조치를 바라보는 시장의 회의를 반영했다.

2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47포인트(0.74%) 하락한 16,516.5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81%) 내린 1,932.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52포인트(0.71%) 떨어진 4,557.95에 거래를 마쳤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노진표

    저래봤자 아파트 거품만 올라가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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