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사회, 실효적이고 강력한 제재 도출해야"
"6자회담 제안 등 北 핵고도화 시간만 벌어줘"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2016년 2월 7일 평안북도 동창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처장은 이어 "그동안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6자회담 등 여러 가지 제안을 하여 왔으나 북한은 이에 전혀 응하지 않아왔다. 이는 그동안 북한에게 핵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준 결과가 되었다"며 6자회담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뒤, "정부는 앞으로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가 도출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필요한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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