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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 타계에 애도글 잇따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편 세상에서는 부디 편히 쉬소서"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타계 소식에 정치인들의 애도 글이 잇따르고 있다.

고인의 '처음처럼'이란 글귀를 소주명에 사용하는 것을 허락받았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은 15일 페이스북에서 "신영복 선생님께서 위독하시다는 말씀을 듣고 내일 병문안 가기로 약속했는데…방금 운명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찾아뵙지도 못하고 있다가 떠나신 후에 후회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손 위원장은 "선생님 가르침이 더욱 필요한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시니 가슴이 미어진다"며 "'마지막 강의' 공연에서 뵈었을 때 제가 정치권에 들어왔다고 반가워 하셨는데…열심히 하라고 그러셨는데…"라며 글을 잇지 못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영복 선생님은 대선 패배에 누구보다 아파하시고, 다 함께 정권교체 꼭 해내자고 격려해주셨던 분"이라며 "선생님이 제게 써주신 '처음처럼'과 노무현 대통령에게 써주신 '우공이산'은 저의 정신이 되고 마음가짐이 됐다. 선생님께 소주 한잔 올린다"고 추모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겪으신 참 지성인, 신영복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편 세상에서는 부디 편히 쉬소서"라며 고인을 기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16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스승 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며 "써 주신 '서울'이라는 글씨가 마치 북한산과 한강같이 준엄하고 유려하다. 참 슬프다. 영면하소서"라고 애도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끝 모를 서러움이 차오르는 밤"이라며 "사람이 '끝'이라고 말씀하셨다. 뵐 때마다, 늘 그 깊고 따뜻한 눈으로 부족한 저 자신을 비추어 주곤 했다"며 회상했다. 그는 "혼돈과 좌절의 시대에 선생님의 고요하고 엄숙한 가르침이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며 "신영복 선생님, 편히 가소서"라고 영면을 기원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선생님의 뜻과 정신은 낡은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니라 우리가 가야 할 진보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신영복 선생님으로부터 "이 땅의 역사를,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를, 땅 위의 사람들"에 대해 깊이 깨우치게 됐다"며 "우리 모두 언젠가는 헤어집니다만 막상 이별 앞에 서고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애도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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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4 개 있습니다.

  • 1 5
    죽일놈 문죄인

    노무현 징글징글하게 똥칠하고.. 더불어가 아니라 더줄어당으로 만든 막장질에 질려 화병으로 떠난 게지 ㅉㅉ

  • 4 0
    최정

    존경하온 고인 앞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 4 0
    시운

    저도 어제 담론 구매 신청햇습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드립니다

  • 4 0
    대구에서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네가
    눈물이 나더라
    연민이나 죽음에대한 설픔이 아니라
    한 남자에 대한 오를수 없는 벽
    그는 모든것을 잃었지만
    마지막엔 세상을 품고갔다
    한 남자를 위해서
    오늘저녁 세상에서 가장독한 술을 마시겠다

  • 3 0
    기사가

    뷰스는 기사올리면서 술취해서 올렸나
    돌아가신분의 이름이 틀리고, 밑에 달린 글(정의당의 애도성명 기사)의 제목에도 이름이 틀리고
    마치 안촐수,김헌길로 해버린 셈

  • 4 0
    신바람

    대한민국은 빨리 뒤여야 될 놈들은 안뒤지고
    오래 살아계셔야 될분들은 돌아가시고
    참 더러운 세상이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영면 하소서........

  • 3 1
    프렌지

    틀릴걸 틀려라..부음기사에 이름이 틀리면 어쩌냐..기자양반아.

  • 3 5
    야당대표 문제인은 뭐하나

    대선패배때 고인에게 격려까지 받았다는 작자가 아직 조문도 안갔네
    측근도 아닌 안철수도 한상진하고 곧바로 달려왔는데
    죄를 많이 지어 그런가, 신교수에게 캥기는 게 있어 그러나, 또 무슨 수작을 꾸미느라 버릇없이 꾸물대고 있는가

  • 3 8
    갑작스런 부고를 보니

    병세가 악화된 이유가 있었군
    신선생 기분 정말 더러웠겠다
    그렇게 노통을 똥칠하고
    육십년 민주야당을 그 지경으로 말아먹고 있는
    망할놈 당의 당명으로
    자신의 더불어숲이 난데없이 도용되어
    시끄럽게 사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애통했을까
    역사의 죄인 문죄인
    속마음으로는 찢어죽이고 싶었겠군

  • 0 10
    zzzz

    통혁당 사건은 실제 북한 지령, 자금을 받고 활동했다.
    김종태 이문규 등이 잡히자 북한은 그들 구출 목적으로 공작선까지 보냇다.
    신영복 선생,,,그는 민주화 투사가 아니다. 민주화 운동을 한적도 없다.
    민주화 운운으로 박정희 독재에 목숨걸고 투쟁하신 분을 욕되게 하지마라
    그는 전향서를 쓰고 석방되었다.
    조작된 인혁당 사건과는 다르다.

  • 2 2
    씨티헌터

    같은 신문 기사에
    신영복과 신용복 선생이라고
    하는데 그분 성함이 둘인지요?

  • 5 0
    오기표기된 고인의 이름

    삼가 애도하는 자리에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망동이 따로 없구나
    한심하기 짝이 없다 뷰스앤뉴스

  • 8 2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

    다까끼유신독재시절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오후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신 교수는 지난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장레는 성공회대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신영복 교수는 지난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20년 복역 뒤 1988년 광복절 특별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 15 1
    국민의당은 야당 맞아?

    헌대... 야당이라는
    국민의당 인사는 눈 씻고 봐도 없넹...
    옛날 김종필의 자민련을 두고
    요당이라고 사람들이 놀렸건만.
    이승만이 국부인 안철수 신당은 거기에도 못 미치는구나..
    운동권이라고 싸잡아 더민주를 욕했지만,
    선배들의 이런 희생이 없었으면,
    이만한 민주주의도 꽃 못 피웠다.
    앞으로 더민주 운동권 어쩌구 욕만 해봐라... 때려준다

  • 22 2
    야권 인사만 신영복 애도하네

    박정희 시대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 넘는 옥고 치르고 출감...
    많은 청년이 지독한 고문으로 불구되고 사형도 됐으나.
    우여곡절 끝에 무기징역이 된 거라던데...
    야권 인사들만 애도하네...
    분단과 독재의 시대를 살아낸 선배들이 있어
    이나마 민주화 됐건만...
    1번 찍는 무지랭이들 땜에 이게 뭐야...

  • 18 2
    칠푸니는 답엄따

    신영복 선생님의 대통령기록관 현판글씨.
    신영복의 글씨란 이유로 박근혜 정권에서 1년 전 교체 했습니다.

  • 9 1
    예의

    철수네도 예의상 애도성명은 발표해야하지 않을까
    아무리 이승만을 국부라 하는 철수네이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내지는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 16 1
    애비는 육체고문 딸년은 정신고문

    신영복, 인간과 시대의 아픔 아우른 큰별 지다
    신영복 교수 빈소 추모 행렬···박원순·노회찬·조희연·이재정 등 조문
    신영복이 20년 의지한 ‘희망의 언어’··· ‘석과불식’은 무슨 뜻?

    새누리 180석 넘을 확률 80%”
    ‘3각 구도’ 설 연휴 뒤까지 지속 땐 ‘새누리 총선’

    청소년 10명 중 8명 “한국사회 불평등하다”

  • 18 1
    지나다

    신용복 선생의 동양고전독법을 보고 참 깊고,넓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후배들한테 더 많은 삶의 해법을 갈켜주셔야 될텐데 참으로 아쉽다.

  • 17 1
    아름다운 선구자 신영복!!

    무슨 말이 필요 하리이까?

    명복을 빕니다.

    더 민주스러운나라에서 환생하소서 ~~~

    어설픈나라에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1
    사람과 술은 끝이 좋아야...신영복!

    정말 좋은 분! 신영복 선생!(님이라는 접사는 생략하는 게 예의라 봄)
    어려운 시대에 더욱 빛나는 분. 끝이 참 좋았던 분!!!!!!!!!

  • 14 1
    어려운 시대에 등불이 사라지다

    지록위마의 무리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 우리 마음을 밝혀주셨던 분께서...
    '담론'이라는 책을 엊그제 잘 읽었는데요...
    부디 우리 민족을 보살펴주시고, 남탓하는 가짜들 사라지게 하소서!!!

  • 10 1
    기다려보지요

    과연 철수당에서는 애도의 성명을 내는지 안내는지

  • 1 13
    아가리 째지도록 호들갑

    존경하고 사랑하면 뒤를 따라 가면되지

  • 13 0
    ㅠㅠ..

    하필이면 이따위 시대에 끝을 내십니까…
    그놈의 딸 년이 온 나라를 움켜 쥔 지금…
    몇 년만 참으시지요, 견뎌내지 그러셨어요 (어떤분 트윗글에서)

  • 2 1
    핳핳핰핰

    본문은 맞는데
    타이틀 글에 오타가 났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빠른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 15 0
    긴급

    신용복이 뭡니까. '신영복'으로 수정하세요.

  • 22 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왜이리 눈물만 나오는지요.

  • 27 0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담세상에서는 박정희 같은 독재자 나라에서 태어나지 마소서ㅠㅠ
    박근혜도 20년감옥을 체험했으면 좋겠다,사람을 죽인것도 아닌데 도대체 뭔죄로20년을 넘게 지식인을 감옥에 가둬? 장기집권 걸림돌 지식인들은 가두고 봐야해..가 박근혜의 애비 박정희 철학이었나봐,

  • 20 0
    인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3 0
    권달근

    흔쾌히 기부금 (처음처럼) 1억원 기부하신 분 ,,부디

  • 3 29
    돼지장군

    성공회대 교수 전부를 요덕으로 보내 사상 교육 좀 시키라우

  • 9 1
    나그네

    신용복이라니?..

  • 46 0
    애비때 고문당하고 그 딸때 떠나시다

    박정희로부터 치욕과 고통을 당하신 신영복선생님 이제 그 딸의 악행 아래 사시다 영면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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