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계' 김관영 탈당, "국민의당에서 새정치하겠다"
김한길의 비서실장 지낸 김한길계 초선
이로써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당을 떠난 현역의원은 10명으로 늘어났다.
김한길 의원이 2014년 대표였을 때 대표비서실장을 지낸 '김한길계' 초선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다. 새로운 정치를 향하고자 하는 저의 결단이 비난 받는다면 저는 그 비난을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가 과연 국민의 먹거리와 미래에 어떤 의무를 다했는지 자문한다면,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입으로는 혁신과 개혁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기득권 보호에 집착하고, 자신의 생각은 바꾸지 않으면서 남의 생각이 바뀌기를 강요하고, 통합을 말하면서 배척을 일삼는 모습엔 여-야가 따로 없었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저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정치 변화와 정권교체를 위한 옳은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당에서 새로운 정치, 상식이 통하는 정치, 품격이 있는 정치를 통해 반드시 희망을 틔우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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