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 없어"
"젊은 세대 참여해 당 바꾼 힘으로 총선 이길 것"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한 '박근혜 정부 복지후퇴 저지 토크콘서트'에서 "어르신세대는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가장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도 불평등을 더 심화시키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잘한다고 지지하고 있다"며 노년층의 무조건적 박 대통령 지지를 문제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년들을 살리지 못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진다. 어르신들이 왜 청년만 말하냐고 하실 게 아니다"라며 "청년들을 살리는 길에 어르신들도 함게 응원해주고 힘을 모아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다들 행동하라, 가장 쉽게는 투표 참여, 인터넷 댓글, 하다하다 안되면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라'고 했다"며 "온라인 입당은 2~3분이면 되니까 젊은 세대가 참여해 당을 바꿔버리고 정치도 바꾸고, 우리 당의 정책도 바꿔서 그 힘으로 내년 총선을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 대표가 청년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어르신도 중요하다. 우리가 어르신들 위한 정책을 얼마나 많이 하는가"라며 "지지세력으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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