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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포천시장 출소, "시민 위해 일할 것"…업무복귀 시사

시민과 야당 강력 반발

성추행에 이어 이를 금품으로 무마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서장원(57·새누리당) 경기도 포천시장이 13일 오전 0시 5분께 의정부교도소에서 1심 형량을 다 채우고 출소했다.

서 시장은 출소 후 취재진의 질문에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언급, 시장직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서 시장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어서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지만 1심 형량을 채워 변호인이 신청한 구속취소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날 출소하게 됐다.

그는 출소 소감에 대해 "재판(항소심) 중에 있으므로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얼굴은 다소 해쓱해 보였지만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강제추행 및 무고 등의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된 서 시장은 6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다.

다만, 산정호수 개발 비리와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 시장은 1심에선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서 시장이 업무복귀를 시사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성범죄로 구속된 첫 현직 단체장인데다 자치단체장이 출소 후 업무에 복귀하는 사례도 전무후무하기 때문이다.

서 시장이 법정에서 무죄를 다투는 것과 별개로 10개월간의 시정 공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제라도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은 서 시장이 시장직에 복귀하는 대로 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주민소환을 추진하기 위한 서명운동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서 시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5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이와 관련한 성추문을 1억8천만원을 주고 무마하려고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항소심 속행 공판은 다음 달 16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4 0
    용박

    진실한 새누리 노 ㅁ 답다..... 칭찬마이해주셔유,,,,,개 으 자슥

  • 16 0
    부패의온상들

    이게 개한민국의 법치다
    야당에서 이런일 있었다면 개떼처럼
    찌라시 물어뜯고 빵에서 벌써 은팔찌 차고
    무상급식 먹고있을텐데 성누리의 힘이 좋긴좋데이
    개한민국의 현실이다

  • 13 0
    개눌당 클라스

    어련하겠어 명불허전 쎅누리

  • 22 0
    철판짱

    진짜 새누리당얼굴은 시멘트로만들어졌나봐 돈 권력앞에는 민망함이나 미안함. 찾아볼수가없어 어찌저리뻔뻔한지!! 쓰러ㅣ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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