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R&I, 한국 국가신용등급 A+로 상향조정

엔화차입 많은 국내기업에 수급효과 도움될 듯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기관 중의 하나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경제부는 11일 R&I가 "2005년 하반기부터 소비.투자 등 내수 중심의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금년도 5% 내외의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R&I는 "우리나라의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목의 품질 경쟁력이 강화되어 빠른 원화가치절상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 놓았다.

특히 R&I는 "통합재정수지 흑자 유지 등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며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도 우수하다"며 국가신용등급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R&I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04년 7월 'A-'에서 'A'로 조정한 이후 1년 9개월만의 일이다.

한편 이번 R&I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따라 재경부는 엔화 차입 수요가 있는 국내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이 보다 원활히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재경부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상승이 "최근 내수회복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강화 추세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R&I는 지난 1998년 JBRI(Japan Bond Research Institute)와 NIS(Nippon Investors Service)의 합병에 따라 자본금 5억9천만엔으로 설립된 일본 양대 신용평가기관이다.

R&I와 더불어 일본 내 양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분류되는 JCR(Japanese Credit Rating Agency)은 우리나라의 현재 국가신용등급을 'A'로 부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 12월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