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역사교과서 국정화 언급한 적 없어"
교육부 공문에는 "대통령, 역사교과서제도 개선 지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전 국정화를 강행할지에 대해선 "어제 황우여 부총리가 이야기한 것처럼 한국사 교과서 검정 기준을 강화하거나 국정화를 검토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부 공문(2015년 6월 2일)을 근거로 박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시해 정부여당이 국정화를 강행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 지시사항(역사교과서 관련 제도 개선) 실적 제출>이라는 제목의 교육부 공문에는 "대통령 지시시항(역사교과서 관련 제도 개선, 지시일-2014년 2월13일"이라고 적시돼 있다.
문건의 '역사교과서 관련 제도 개선'이란 국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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