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경력' 박영희 인권위원 후보 선출안 부결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동의안은 통과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 후보자 선출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재석 260명 중 찬성 99명, 반대 147명, 기권 14명으로 부결됐다.
박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인권위 비상임인권위원 추천위(위원장 최원식)에서 지난 달 3일 만장일치로 추천을 결정했으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에 오른 이력 등이 문제되면서 한 차례 보류되는 진통을 겪었다.
새누리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통합진보당 경력을 이유로 박 후보자 선출에 문제제기를 했고, 비공개 의총에서 논의 끝에 박 후보자 선출안은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박 후보자의 통진당 이력에 반감을 가진 의원들의 이탈표가 나오며 결국 박 후보자 선출안은 부결됐다.
반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 260명 중 가 178명, 부 74명, 기권 8명으로 가볍게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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