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초교, 학부모 강력 요청에 휴업. 서울서 처음
강남 초등학교 3곳과 종로 중학교 1곳 휴업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치초등학교는 메르스 확산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강력 요청에 4~5일 휴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메르스 때문에 휴업을 하는 학교는 대치초등교가 처음이다.
대치초등교는 이날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을 통해 "메르스와 관련한 학생 환자는 없다"면서도 "메르스 확산의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질병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4일과 5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아울러 "학생들의 교육활동으로 6월 넷째 주 계획했던 5, 6학년 수련활동도 잠정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대치초교 외에 강남 지역 초등학교 두 곳과 종로의 중학교 한 곳도 4∼5일 이틀간 휴업을 하기로 결정해 오후 4시 현재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는 모두 네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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