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태 "홍준표, 혈세 1원도 이렇게 이용해선 안돼"
"지을 수 없는 도덕적 상처, 홍준표답지 못해"
김성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 지사가 지금 고 성 회장으로부터 적극적인 방어를 위해서 자신의 소명과 해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건 좋은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부분은 비록 성 회장의 돈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하기 위해서 실토한 것이라지만 부인 명의의 대여금고에 보관한 현금 문제는 정치인으로서도 도덕성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이제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비록 법적인 책임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약속을 저버린 대가를 피할 수는 없는 것이죠, 홍준표 지사답지 못해요"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국회대책비 횡령 논란과 관련해서도 "다분이 국민들께서는 매우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계시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라면서 "하여튼 우리 국회에서는 앞으로 국민의 혈세를 단돈 1원을 쓰더라도, 특히 국회의원이 개인 사적으로는 단돈 10원이라도 이렇게 이용되어서는 안 되죠"라며 단언했다.
홍 지사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연일 군색한 해명을 펼치면서 그가 속한 새누라당에서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없이 싸늘하게 식어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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