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朴대통령 질타하며 1주기 추모식 취소
"朴대통령의 팽목항 메시지, 하나마나한 이야기"
4·16 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1주년 합동추모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아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백지화를 약속하지 않으면 추모식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정부가 현재까지 어떠한 답도 주지 않았다"며 "팽목항을 방문한 대통령의 담화내용 전문을 받아봤는데 하나마나한 이야기"라며 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5시께 합동분향소에서 모인 뒤 오후 7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민문화제에 참석해 정부를 강력 성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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