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포스코 기획수사, 엄청난 비리 안드러나면 역풍"
"朴대통령, 지지율 떨어지니까 고육지책으로 칼 빼들어"
친이계인 홍 지사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정동력 회복을 위한 3대 수사 가운데 방산비리는 설득력이 있고, 자원비리도 있다면 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통치 사정이란 게 원래 정권 초에 해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가) 첫해 국정원 댓글 사건과 세월호 참사 때문에 지지율과 국정동력이 떨어지니까 고육지책으로 칼을 빼 들고 나선 것"이라며 이번 수사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그렇다고 사정 자체를 반대하는 건 잘못이고, 수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선 "집권 5년을 통괄할 그랜드 플랜이 없었다"며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조경제과학부가 뭘 하는 부처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이제부터라도 잘 준비해서 남은 정치일정에 맞춰 국정을 운영해줬으면 한다"고 거듭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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