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골프 세금 인하 추진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골프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골프 활성화를 지시했고, 최 부총리는 즉각 "우리 국내에서 골프 관련해서 특별소비세, 개별소비세, 말씀하신대로 너무 침체가 돼 해외에 가서 사실은 (골프를) 많이 하지 않느냐"며 골프 관련 세금 인하를 주장했었다.

그러나 그후 비난여론이 들끓자 한걸음 물러선 모양새이나 박 대통령의 골프 활성화 지시에 따라 내주초 문화체육부가 초안을 만든 뒤 기재부 등과 협의할 예정으로 알려져 골프 세금을 낮출지 아닐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