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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석춘 발언은 과거로 돌아가는 수구"

박근혜의 '정치공세' 발언도 질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고진화 한나라당의원을 친북좌파로 몰아부친 유석춘 참정치운동본부장 등 당내 극우진영의 준동을 "과거로 돌아가는 수구"라며 질타했다.

손 전 지사는 1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전날 유 본부장의 고진화 의원에 대한 색깔공세에 대해 “보수주의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얘기해야지 과거로 돌아가는 수구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업화, 민주화를 뛰어넘어 이제 선진화, 세계를 향해 미래지향적인 나라를 세우려면 한나라당이 미래지향적이고 선진적인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손 전 지사는 박 전대표가 자신에 대한 정치공세로 규정한 인혁당 무죄판결에 대해서도 “역사적인 판결이 난 것”이라며 “역사적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는게 좋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유신판사 명단 공개에 대해서도 “판사는 법에 의해 판결했을 뿐인데 지금 그것을 단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잘못은 그런 제도를 만들고 권위주의 유신체제를 만든 정권에 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

손 전 지사는 강재섭 대표의 외부영입 반대주장에 대해서도 “태산은 한줌의 흙도 버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겸손한 마음, 낮은 자세를 갖고 가야 된다”고 반박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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