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해 어렵게 번 돈, 해외여행-유학으로 '펑펑'
서비스적자 187억달러, 1천만명 해외여행시대
요즘 인천 국제공항에 나가보면 처음 개장때 '공항을 이렇게 넓게 지어 어쩔려구'라던 우려가 기우였음을 알게 된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1천만명 해외여행 시대'가 열렸으니 그럴 수밖에.
이렇듯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해외여행 및 유학 급증으로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1백87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1억달러가 급증했다. 적자 급증의 주범은 역시 해외여행 및 유학. 일반여행경비와 유학.연수비로 구성되는 여행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33억2천만달러 늘어난 1백29억2천만달러를 기록,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경상이전수지도 대외송금이 늘면서 적자규모가 38억2천만달러로 커졌다.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의 결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88억9천만달러 축소된 60억9천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상품수지도 흑자규모가 2005년보다 34억7천만달러 줄어든 292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이 두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줄었다.
문제는 올해 상황. 미국 등 세계경제 침체로 올해 수출은 전년도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증가율이 두자리 숫자를 유지하면 다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해외여행이나 유학 붐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관성을 갖고 있다. 최악의 경우 올해 경상수지가 IMF사태후 처음으로 적자로 반전될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듯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해외여행 및 유학 급증으로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1백87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1억달러가 급증했다. 적자 급증의 주범은 역시 해외여행 및 유학. 일반여행경비와 유학.연수비로 구성되는 여행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33억2천만달러 늘어난 1백29억2천만달러를 기록,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70% 가까이를 차지했다.
경상이전수지도 대외송금이 늘면서 적자규모가 38억2천만달러로 커졌다.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의 결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88억9천만달러 축소된 60억9천달러에 그쳤다. 이는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상품수지도 흑자규모가 2005년보다 34억7천만달러 줄어든 292억1천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이 두자릿수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가 줄었다.
문제는 올해 상황. 미국 등 세계경제 침체로 올해 수출은 전년도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증가율이 두자리 숫자를 유지하면 다행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한번 불붙은 해외여행이나 유학 붐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관성을 갖고 있다. 최악의 경우 올해 경상수지가 IMF사태후 처음으로 적자로 반전될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