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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라이스 전화회담, 차기 6자회담 대책 협의

북핵 폐기 초기단계 조치 협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내달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차기 6자회담에서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송 장관이 24일 23시 라이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약 10분간 북핵문제와 한미 양자관계, 중동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통화는 지난 1.5 한-미 외교장관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차기 6자회담에 대비하여 가진 추가협의”라고 밝혀, 차기 6자회담 대책을 집중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외교부는 “양국 장관은 또한 초기 단계 조치를 거쳐 9.19 공동성명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 전반을 구현할 수 있도록 6자회담 참가국간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번 전화 통화에서 베를린 북-미 회담 및 베이징 남북 접촉 결과 등을 기초로 하여 차기 6자회담시 9.19 공동성명 이행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실질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베를린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실험실 가동중단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 등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에 대한 중유 및 식량 지원 등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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