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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족들 "팽목항 가족식당까지 철수시켜"

박영선에게 "타협하지 말고 특별법 관철해 달라"

세월호 실종자가족들은 2일 "여기(팽목항)가 마무리 안됐는데 정부에서는 자꾸 축소시킨다"며 정부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남경원 실종자 가족대책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방문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만나 "여긴 아직 안끝났다. 현재진행형이다. 여기가 안 끝나면 그 위는 끝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대표는 "진도의 현실이 너무 불안하다"며 "모든 것을 다 축소시키려 한다. 약국도 24시간 하던 것을 12시간으로 줄여버리고 모든 것을 축소시킨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측 배의철 변호사도 "팽목항 가족식당이 어제 철수했다"며 "팽목항 가족들이 가족식당이 없어지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배 변호사는 또한 "해경의 경우는 정부조직개편으로 대규모 인사이동과 징계가 있을 우려 때문에 현장에서 수색하는 인력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며 "야당은 구조개편안에 있어서 해경해체에 대해 정부여당과 다른 안을 갖고 있지 않나. 그에 대해 힘있게 싸워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별법과 관련 KBS 여론조사에서 '가족의 의견에 따른 특별법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을 보았고, 수사권과 기소권 문제도 야당과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 타협하지 않고 옳은 방향으로 특별법 관철을 위해, 마지막 한 명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조치를 해서 상황이 어떻게 됐다는 것을 대변인을 통해 알려드리겠다"며 "이렇게 와서 말씀을 듣고 나니 저희가 오히려 위로를 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진도=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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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9 1
    햐쥑이네7

    서민의 아픔과 상관이 없는 정부, 서민들의 표로 대통령이 혹은 국회의원이 된 이들로 구성된 정부지만 서민이 다가가기에는 너무 높은 나리들, 정부와 정치가 국민을 염려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정부와 정치를 염려해야 하는 국가, 과연 이 국가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누구를 위해 필요한가.

  • 9 1
    햐쥑이네6

    책은 그러기에 무장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무장봉기, 우리 역사의 동학농민 봉기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다.

  • 6 1
    햐쥑이네5

    아나키즘은 국가가 부과하는 모든 것을 거부한다. 정부가 없는 사회가 안전하고 행복하다고 선언한다. 소유제도의 완전한 변화, 생산과 교환체계의 완전한 변화를 꿈꾼다. 정부로부터는 무엇도 원하지 않는다. "가진 자들의 정부는 서민의 복지를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진 자와 정부는 생산을 마음대로 조종하여 값을 더 받으려고만 한다고 여긴다.

  • 5 1
    햐쥑이네4

    "정부는 가진 자들에게서 나오고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가진 자들의 지지를 필요로 해요. 정부의 구성원들이 바로 가진 자들이니까요. 그러니 어떻게 노동자들의 이익을 만족시킬 수 있겠어요?"(본문 28쪽)
    "입법부와 행정부 전체는, 법과 군대, 경찰, 판사 등을 갖춘 정부 전체는 민중을 통제하고 착취를 보장하는 쪽으로만 활용됩니다."(본문 91쪽)

  • 5 1
    햐쥑이네3

    의회정치는 국민을 대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변한다는다는 말이 정말 사실일까. 국민의 표로 선출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국회의원이 되는 순간 국가의 충실한 대변자가 된다. 그들의 부는 자꾸 늘어난다. IMF 때 서민은 거리로 나앉은 이들이 많았지만 정부요인들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재벌들의 자산은 대부분 늘어났다.

  • 5 1
    햐쥑이네2

    말라테스타는 ...19살 때부터 아나키즘 운동을 본격화했으며 무장부대를 이끌고 세금장부를 불태우기도 했다. 23년에 걸친 대화 팸플릿이 그의 사상을 그대로 담고 <국가 없는 사회>로 출판되었다

  • 6 1
    햐쥑이네1

    국가 거부하는 아나키즘, 정말 솔깃하네
    [서평]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 묻는 <국가 없는 사회>
    14.09.01.김학현 기자.오마이뉴스
    -경찰도 나라도 필요 없다고 말하는 책이 있다. 아나키스트인 에리코 말라테스타의 <국가 없는 사회>가 그것이다.

  • 8 0
    햐쥑이네

    <국가 없는 사회>
    ..
    (에리코 말라테스타 지음 / 하승우 옮김 / 포도밭출판사 / 2014.08 / 1만 2000원)

  • 5 0
    칠푼아

    칠푼이 이년!!

  • 5 1
    장군님

    남은 시신은 배안 깊숙한 데 있을거다, 빨리 인양해라, 뭉개지말고

  • 25 1
    0416

    이건..박영선이...잘했다
    ..세월호.실종자.수색이..진행중임을.환기시키는.것은..중요하다.
    .............거기서....단식..들어가라!
    ..그래야....회복될꺼다....사쿠라.이미지

  • 30 4
    영선이 믿지마라??

    귀족 되어 버렸다..
    살만 디룩디룩 찐 완구(浣狗)랑...
    샤바샤바하는 녀언을 뭘 믿냐..
    귀족 되어버린... 새정연도... 믿지마라..ㅆㅂ
    오직 대중의 힘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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