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전세계 언론 앞에서 "세월호, 진실 밝혀져야"
"외신기자들, 교황이 위로한 유가족 알고 있어"
29일 OSEN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노섬에서 열리고 있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진실은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지 않는다(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는 문구가 새겨진 티 스티커를 입고 30여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통해 대형 사고를 만들어내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했으면 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는 많은 사고가 인재에 인한 것이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가 인재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인터뷰 후 "많은 외신 기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로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며 "그들과 함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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