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사전투표장에 50,60대만 많아 긴장"
"트위터에 사전투표 검색량도 대단히 적어"
민병두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율과 관련, "어느 조사에서 사전투표 의향을 물으니 대구는 6% 나오고, 나머지 시도는 10% 정도 나오더라. 오늘 오후 2시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2.90%다. 내일까지 10% 선은 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가 볼 때 사전투표 진행상황에 대해 굉장히 비관적으로 본다"며 "저 같은 경우 우리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 거의 50대다. 현재로서 볼 때 50대와 60대 투표율이 높다. 예상대로 나이드신 분들은 금방 동네에서 입소문도 퍼지고, 또 친구들끼리 금방 소문도 나서 60대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그는 "저녁 8시경에 전국적으로 채집이 될 텐데 연령대별로 전국의 3천여개 투표소에서 어떤 분포를 보이는지, 현재로 볼 때는 그 연령대 투표율이 굉장히 높다. 굉장히 이 상황을 긴장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며 "오늘은 근무하는 날이기 때문에 젊은층 투표율이 낮을 수 있고, 내일이 토요일이라서 조금 오늘과는 연령별 구성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며 젊은층에 적극적 사전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특히 걱정되는 것은 현재 30분 전에 트위터의 검색량이 사전투표라는 검색량이 1만6천8백개 정도 나오고 있다"며 "통상적인 대선 때를 생각한다면 사전투표라는 검색량이 1백만개는 넘었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 1만6천8백개 정도 검색량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비상한 상황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젊은층이 사전투표에 무관심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지역별로는 “이번 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캐스팅 보트 지역은 강원, 충청 지역인데 이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에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강원, 충북쪽은 농촌 지역이 많다. 강원쪽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곳이 원주냐, 강릉이냐, 춘천이냐에 따라 (판세가) 좌우된다. 충북은 ‘충주·청주 같은 대도시가 높으냐, 다른 곳이 더 높으냐’가 좌우한다”고 농촌지역 투표율이 높은 데 대해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새정치연합 수뇌부의 정치적 생명이 걸린 광주에 대해서도 “6대 (광역) 도시 중에 사전투표율이 현재 제일 높은 곳이 광주”라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단일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역단일화, 단일화 역풍이 불고 있어 그 효과가 반영되기 위해서는 사전투표율보다 본 투표율이 높은 게 좋다"며 광주의 높은 투표율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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