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국정교과서? 친일독재미화 주입하겠다는 거냐"
"새누리, 정당공천폐지가 오발탄? 국민기만이며 모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채택률 0%대의 교학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채택해 100%로 만들겠다는 역주행이고 독선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환원은 꿈도 꾸지 말아야할 것"이라며 "이번에 친일독재미화 역사교과서인 교학사 교과서를 학생과 학부모가 집단적으로 거부한 것은 집단 지성의 결과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선 "우리 정치와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스스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폐지를 우선 논의해 합의할 것을 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요청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물타기와 회피의 꼼수 시도를 중단하고 만사를 제쳐놓고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부터 합의해달라. 스스로 정당공천폐지 문제가 오발탄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기만이며 국민에 대한 도전이며 모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선 "새정치는 레토릭이다. 구두선만으로 결코 가능하지 않다. 무한경쟁을 유발시키고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대수술을 통해서만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고, 정쟁을 가다듬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로 나아가는 새정치를 이룰 수 있다"며 거듭 개헌특위 구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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