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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코레일의 복귀 강압·회유는 부당노동행위"

김명환 "기관사들, 철도에 프라이드 가지고 있었는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29일 경찰의 파업 기관사 업무 복귀 압박에 대해 "평균 나이가 50대 초중반의 늙은 노동자들이고, 나름대로 철도에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인데도 막상 경찰들이 그렇게 오니까 마음에 부담이 심했다"고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정의당 의원들과 만나 "기장 조합원들이 사실 현업에 내려가면 다들 관리자인데 KTX 기장이다 보니까 조합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코레일 사장과 임원들이 버스를 동원해서 철도기관사들의 업무복귀를 종용하기 위해 갔다는 이야기를 조금 전 간담회 도중에 들었다"며 "조합원들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파업복귀가 이뤄지는 것은 가능하겠으나 정부가 탄압하고 회사가 부당노동행위의 방법으로 파업을 파기하려고 하는 행위는 불법적인 부당노동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느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강 대 강 대결을 부추겨서 철도사태를 파국으로 내몰고 국민들에게 불안과 위험을 안겨다주는 일"이라고 거듭 최연혜 사장을 비판했다.

한편, 정의당은 김명환 위원장의 요청을 받고 박원석 의원을 파업 기관사들이 모여있는 춘천으로 급파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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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힘내자

    힘내, 상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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