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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北부상-힐 美차관보 9~10일 동시 방일

북-미 수석대표간 6자회담 재개 타진 가능성 주목

북한 6자회담의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차석대표인 한성렬 뉴욕 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오는 9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미국의 6자회담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같은 시기에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오는 9일부터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한상렬 차석대사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일본정부가 입국 허용 여부를 심사 중이다. 일본정부는 이들의 입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복수의 일본정부 소식통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외교소식통의 말을 빌어, 북한 외무성의 정태성 미주국 부국장이 9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금주 내에 도쿄에 도착해 1주일 가량 체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6자회담 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일본 및 한국의 대표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 재개를 놓고 북-미가 수석대표 차원에서 협의를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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