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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반기문, 전통적 유엔 입장에서 탈피할 것"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는 반기문 비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형제 옹호발언에 대한 서방언론들의 비난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많은 유엔 회원국들의 정치적 견해를 가볍게 짓밟은 것“이라며 ”지난 10월 선출된 반 총장이 한국을 대표하는 데서 유엔을 이끌어가야 하는 전환과정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도 “반 총장의 발언은 사형제와 이라크 전범재판에 대한 유엔 참여를 반대해온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며 “인권주의자들은 이번 발언이 후세인 처형에 위신을 세워준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LA타임스>는 그러나 “반 총장의 발언은 아난 전 총장의 입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이는 반 총장이 전통적인 유엔의 입장에서 탈피하려는 데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해, 반 총장이 향후 친미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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