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제들도 시국선언, 천주교 15개 교구 시국선언 완료
평신도들, 11일 시국기도회 개최 예정
의정부교구 사제 157명은 시국선언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자본과 권력의 우상을 섬기던 불통의 정권은 국민을 기만하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다"며 "급기야 지난해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과 이를 방조하고 이용한 정치세력은 민주주의 자체를 질식시켜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언론들은 정권의 나팔수가 돼 오히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림으로써 사회적 불의에 가담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꾸짖었다.
이들은 "국정원 국정조사가 원세훈, 김용판 두 핵심 증인의 증인선서 거부와 새누리당의 조직적인 방해 등으로 아무런 결실없이 끝남으로써 정치적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희망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당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동아일보사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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